美 아파트 옥외 온천서 ‘스리섬’ 즐기던 철없는 엄마 체포

  • 동아닷컴
  • 입력 2014년 7월 31일 17시 23분


미국 애리조나 주(州)의 한 아파트 단지 옥외 온천에서 '스리섬'을 즐기던 철 없는 엄마가 체포됐다.

30일(이하 현지시각) 뉴욕데일리뉴스에 따르면, 애리조나 주 피오리아 경찰은 27일 밤 공공장소에서 성행위를 한 혐의로 지나 마리 레이너(28·여), 앤서니 베치올라(30·남), 제니퍼 두흐노프스키(29·여) 3명을 체포했다. 레이너와 베치올라는 연인 사이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두 사람과 두흐노프스키와의 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들은 피오리아에 위치한 시에라 아파트 단지의 옥외 온천에서 만취 상태로 성관계를 즐기다 이웃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이들에게 "(성관계를) 중단하라"고 명령했지만 멈추지 않았고, 결국 이들을 직접 떼어내야 했다고 밝혔다.

폭스10 보도에 따르면, 신고자는 "산책을 하려다 한 어린 아이가 큰 소리로 울면서 '엄마'라고 외치는 소리를 들었다"며 "온천 안에 있던 사람들 중 한 명이 엄마인 것으로 보였다"고 진술했다.

확인 결과, 이 5세 소년은 레이너의 아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베치올라의 아파트 안에서 레이너의 또 다른 아들(3)도 발견됐다.

세 사람은 공공장소에서 성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레이너에게는 아동 학대 혐의도 추가됐다.

레이너와 베치올라는 보석금 2100달러(약 216만 원)에 구금된 상태이며, 두흐노프스키는 자진출두를 약속하고 풀려났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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