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 가장 더러운 스타 …집 안에 소변도” 충격 증언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8월 12일 16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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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한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생전에 정상인 수준 이상으로 더러운 행동을 자주 보였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뉴욕 포스트'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마이클 잭슨의 대저택 '네버랜드 랜치'에서 일했던 가정부들의 증언을 보도했다.

이들은 하나같이 마이클 잭슨이 상상 이상으로 지저분한 행동을 일삼았다고 폭로했다.

'네버랜드 랜치' 에 맨 먼저 고용됐던 한 가정부는 "잭슨이 키우던 애완동물의 대변을 눈 덩이처럼 뭉쳐서 내게 던지겠다고 협박하곤 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가정부는 그가 "지저분한 아기 기저귀와 아동 또는 청소년이 입던 속옷을 모으고 집착하는 습관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아무 데서나 소변을 봤는데, 1993년 오프라 윈프리가 인터뷰를 위해 그의 저택을 방문했을 때도 그가 돌아가자 왁스 칠까지 해둔 입구 바닥에 지퍼를 내리고 오줌을 쌌다고 증언했다.

침실에는 늘 먹다 남은 음식과 위스키병들이 뒹굴었고, 이 때문에 벌레가 가득했다. 그런데도 잭슨은 침대 시트를 교체하지 못하게 해서 몰래 들어가 교체해야 했다는 것. 가정부들은 "그의 방에서 나는 냄새는 정말 끔찍했다"고 입을 모았다.

마이클 잭슨은 또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병적으로 수집하는 습관이 있었는데, 이것들은 부엌과 거실 바닥 여기저기 널려 있었고 가정부들이 이를 청소하면 같은 장소에 없다고 불평을 했다고 증언했다.

잭슨의 이러한 생활 습관은 1993년 어린이 성추행 사건이 터진 후부터 시작된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잭슨의 가정일을 돕던 직원은 "잭슨이 사건 이후 완벽히 달라졌다"며 "그는 할리우드에서 가장 더럽고 비위생적인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마이클 잭슨은 2009년 급성 프로포폴 중독으로 세상을 떠났다. 하지만 사후 미발표곡이 공개되는 등 생전 못지않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가정부들의 주장으로 잭슨은 다시 한번 화제의 중심에 섰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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