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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경차 타고 이동…"나를 위해 움직이는 것 싫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4-08-14 11:46
2014년 8월 14일 11시 46분
입력
2014-08-14 11:25
2014년 8월 14일 11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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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프란치스코 제 266대 교황이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올해 79세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14일 오전 10시 16분쯤 경기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방한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염수경 추기경 등 한국천주교 관계자들, 국민 대표, 가톨릭 대표, 소외계층 대표 등 총 32명으로 구성된 평신도 환영단도 공항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함께 영접했다.
이날 영접과 화동들의 꽃전달 등 간단한 환영행사 뒤 프란치스코 교황은 국산 경차 기아자동차 쏘울을 타고 숙소인 서울 궁정동 주한 교황청대사관으로 이동했다.
방탄차가 아닌 경차를 타고 이동했다는 것이 눈에 띄는데, 프란치스코 교황은 “한국에서 작은 차를 타겠다. 나를 위해 복잡하게 움직이는 것도 싫다”라며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주한교황청대사관으로 이동해 개인미사 시간을 가진 후 오후에는 청와대에서 열리는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다.
한편 방한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는 15일에는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성모승천대축일 미사를 집전하고 충남 당진 솔뫼성지에서 제6회 아시아 가톨릭청년대회 참가자들을 만나 연설한다.
16일에는 한국 천주교 최대 순교성지인 서소문 순교성지를 찾아 참배하고 광화문에서 시복미사를 주례한다. 오후에는 충북 음성 꽃동네를 찾아 장애인요양시설을 방문하고 한국의 수도자와 평신도 대표들을 만날 계획이다.
17일에는 충남 서산 해미순교성지에서 아시아 주교들을 만나며 오후에는 인근 해미읍성에서 폐막미사를 집전한다. 방한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천주교 서울대교구청에서 국내 7대 종단 지도자들을 만나며 이어 명동성당에서 미사를 집전한 뒤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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