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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에볼라 환자 집단 탈출…감염 의심자 달아나
동아경제
업데이트
2014-08-18 17:38
2014년 8월 18일 17시 38분
입력
2014-08-18 16:26
2014년 8월 18일 16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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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환자 집단 탈출. 사진=동아일보 DB
에볼라 환자 집단 탈출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에서 에볼라 환자들이 집단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외신들에 따르면, 사건은 전날 밤(외신 현지시간) 라이베리아의 수도 몬로비아 교외 지역의 에볼라 치료소에서 발생했다.
곤봉 등을 든 무장괴한들이 에볼라 치료소에 난입해 집기 등을 약탈하는 사이 환자 17명이 집단 탈출한 것으로 보인다.
목격자에 따르면, 무장괴한들은 당시 "에볼라는 없다"고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치료소에는 에볼라 양성판정을 받은 환자 29명이 수용돼 예비치료를 받던 중이었고, 이번 무장괴한의 습격으로 이들 중 17명이 집단으로 탈출한 것.
라이베리아 당국은 이번 에볼라 환자 집단 탈출 사태로 에볼라 전염이 급속도로 확산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괴한들이 치료소에서 약탈한 담요와 매트리스는 환자의 혈액 등으로 오염된 상태이기 때문.
한편 세계보건기구(WHO)의 13일 통계에 따르면, 지난 5개월 동안 에볼라로 인해 1145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중 라이베리아에서 413명이 숨졌으며, 기니에선 380명, 시에라리온 348명, 나이지리아 4명이 각각 에볼라로 목숨을 잃었다.
에볼라 환자 집단 탈출. 사진=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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