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6일 첫 양자 정상회담에서 우크라이나 동부 유혈사태 종식을 위한 실무접촉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푸틴과 포로셴코는 이날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의 ‘독립궁전’에서 캐서린 애슈턴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 등과 함께 회동한 뒤 2시간 동안 양자회담을 열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의 정부군과 반군 간 교전사태 해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러시아, 우크라이나,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실무대표들로 구성된 접촉그룹이 가능한 한 빨리 민스크에서 협상을 시작해야 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포로셴코 대통령도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정부군과 반군 간 휴전 합의에 이르기 위한 로드맵을 가능한 한 빨리 마련하기로 동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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