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베이징 등 7곳에 100% 外資 병원 허용”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8월 28일 03시 00분


중국이 베이징(北京) 등 7개 주요 지역에 외국 자본의 병원 설립을 허용키로 했다.

중국 상무부는 27일 베이징과 톈진(天津), 상하이(上海), 장쑤(江蘇), 푸젠(福建), 광둥(廣東), 하이난(海南) 성 등에서 외자 단독 병원 설립에 대한 시범사업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외국인이 100% 투자해 신설하거나 인수하는 방식으로 병원을 세울 수 있게 됐다. 현재는 외국인이 중국에서 합작투자 형태로 병원을 운영할 경우 최대 70%까지의 지분을 보유할 수 있다.

중국은 의료시장 개방을 통해 병원 운영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전반적인 의료 수준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의 의료산업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 컨설팅업체 매킨지는 중국의 의료지출이 2020년까지 1조 달러(약 1014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베이징=고기정 특파원 koh@donga.com
#베이징#병원#상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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