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자살 증가율 세계 2위, 키프로스보다 ‘심각하다’

  • 동아닷컴
  • 입력 2014년 9월 5일 09시 42분


‘한국 자살 증가율 세계 2위, 키프로스’

한국의 자살 증가율이 세계 2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4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 유럽 유엔본부에서 “전 세계에서 매년 약 40초에 한 명꼴인 80만 명 이상이 자살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중 약 75%가 중간이나 저소득 국가에서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 2000년 인구 10만 명당 자살자가 13.8명이었으나 2012년에는 28.9명으로 늘어났다. 두 기간을 비교할 때 자살 사망률이 109.4%나 증가한 것이다.

이 수치는 지난 2000년 자살 사망률이 10만 명당 1.3명에서 2012년에는 4.7명으로 늘어나 269.8%의 증가세를 보인 키프로스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이다. 그러나 키프로스의 10만 명당 자살자는 두 해 모두 5명 이하라 한국의 자살 사망률 증가가 실제로는 더 큰 문제인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 자살 증가율 세계 2위, 키프로스’ 소식에 네티즌들은 “자살의 반대는 살자다. 우리 모두 힘내서 살자”, “한국 자살 증가율 세계 2위 충격이다”, “키프로스와 한국, 힘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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