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정부와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이 5일 휴전에 합의했다고 러시아 인테르팍스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벨라루스의 수도 민스크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정부와 반군, 러시아, 유럽안보협력기구(OSCE)가 참여한 다자회담이 열리는 도중 양측이 휴전을 위한 예비협정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반군 측도 트위터를 통해 휴전이 그리니치 표준시각으로 이날 오후 3시(한국시간 자정)부터 발효됐다고 발표했다.
휴전 발표가 나기 전까지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주와 루간스크 주에선 친러시아 반군세력과 이를 진압하려는 우크라이나 정부군의 무력충돌이 계속되고 있었다.
한편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28개 회원국 정상은 동유럽에 대한 러시아의 위협에 맞서 신속대응군 창설에 합의했다. 나토 정상들은 이날 영국 웨일스 뉴포트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동맹국 안보위협에 맞서 수천 명 규모의 신속대응군 설치 방안을 승인했다고 아네르스 포그 라스무센 나토 사무총장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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