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노동자 3명중 1명은 프리랜서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9월 12일 03시 00분


일자리 연결 온라인 인력시장 등장

미국 노동자 3명 중 1명은 프리랜서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최근 보도했다.

조사연구 전문기관인 에덜먼 벌랜드에 따르면 미국 전체 노동인구의 34%인 5300만여 명이 프리랜서로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이들 중 77%가 프리랜서로 전환하기 전보다 더 많거나 같은 수준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프리랜서 34%라는 수치는 2006년 미국 회계감사원(GAO)의 발표 당시 프리랜서 파트타이머 등 일시적인 고용형태로 확인된 31%보다 더 늘어난 것이다.

프리랜서 구직 플랫폼을 제공하는 ‘이랜스-오데스크’의 파비오 로사티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일자리 경험이 토막토막 분할돼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많은 노동자들이 경기침체로 해고된 뒤 생계를 위해 단기 일자리에 나서는 동시에 모바일 기술의 발달로 일하는 시간과 장소를 선택하는 이들도 더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랜스’ ‘태스크래빗’ 등 개별 노동자와 고용자를 연결해주는 온라인 인력시장도 등장하고 있다.

기업도 더욱 임시직에 의존하고 있다. 인건비를 줄이고 인력 운용을 유연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 전체 일자리 중 임시직이 차지하는 비중은 2%로 사상 최고치를 보이고 있다.

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미국#프리랜서#온라인 인력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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