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대통령국가안보실장은 14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 내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를 응징하기로 한 데 대해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조치를 지지한다”며 “여러 가지, 그리고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지원사항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오전 인천공항에서 출국 전에 기자들을 만나 “(미국과) 특정 주제에 국한하지 않고 한반도 문제와 북핵 문제, 한미 동맹 현안 등에 대해 폭넓은 협의가 이뤄지지 않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6월 국가안보실장을 맡은 뒤 처음 미국을 방문하는 김 실장은 수전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을 만나 외교안보 현안을 조율한 뒤 17일 귀국한다.
김 실장이 출국에 앞서 미국의 IS 공습을 지원하겠다고 사실상 밝힘에 따라 방미 기간 한국의 구체적인 지원 방안에 대한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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