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온타케산 화산 폭발, 유독가스로 구조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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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9월 29일 10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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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온타케산 화산 폭발
일본 온타케산 화산 폭발
'일본 온타케산 화산 폭발'

일본 온타케산(御嶽山·3천67m) 화산이 지난 27일 7년 만에 폭발했다.

일본 가노(長野)현 경찰은 온타케산 폭발에 따른 화산재 낙하 등으로 31명이 심폐정지, 40명이 중경상, 43명이 행방불명 상태라고 밝혔다.

온타케산은 27일 오전 11시 53분 굉음과 함께 분화했고, 화산재를 대량 분출했다. 화산재는 지상 10km 상공까지 치솟았고, 28일에도 나가노현과 기후현엔 화산재가 내렸다. 온타케산의 분화는 2007년 3월 이후 7년 6개월만이다.

일본 온타케산 화산 폭발로 아직도 유독가스가 발생하고 있어 구조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어제도 구조활동이 오후 2시에 중단됐다.

또 일본 기상청 화산분화예보 연락회는 28일 기상청에서 임시 확대간부회의를 개최 후 기자단에 대해 “화산활동을 아직 계속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분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온타케산 분화에서 채취한 화산재를 분석한 결과 새로운 마그마 물질은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지하수가 마그마에 의해 고압의 수증기로 변해 지상에 분출한 ‘수증기폭발’로 판단을 내렸다.

한편 일본 정부는 화산 폭발과 관련해 28일 비상재해대책본부를 설치했다. 마쓰모토 요헤이(松本洋平) 내각부 정무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현지 대책본부를 나가노 현청에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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