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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홍콩 시위 찬반세력 충돌, 홍콩 내부분열 조짐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4-10-04 12:36
2014년 10월 4일 12시 36분
입력
2014-10-04 12:35
2014년 10월 4일 12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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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 찬반세력 충돌 (출처=MBN)
‘홍콩 시위 찬반세력 충돌’
홍콩 내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찬반세력이 충돌하는 등 홍콩 사회가 내부 분열 조심을 보이고 있다.
2017년 행정장관 선거안을 놓고 홍콩에서 일주일 째 시위가 계속되면서 시위대와 이를 반대하는 진영 간(찬반세력)에 충돌이 발생했다.
전날 정부 청사를 봉쇄했던 학생들은 시위 반대 진영의 배후로 정부를 지목하고 정부와의 대화를 취소하겠다고 경고하면서 찬반세력 간의 충돌이 격화되고 있다.
한편 ‘우산혁명’으로 불리는 이 시위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결정한 2017년 홍콩의 수반을 뽑는 행정장관 선거제도가 도화선이 됐다.
당국은 친중국계 인사 1200명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의 과반 지지를 얻어야 행정장관의 후보가 되도록 결정했다. 사실상 친중국계 인사로 제한한 것.
홍콩 시민들은 기존의 완전한 자유 직선제를 요구하며 지난 28일부터 도심에서 대규모 시위를 시작했다. 대학생들이 중심에 나서면서 시위가 격화됐다.
최루탄 등을 앞세워 진압에 나선 경찰들과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997년 홍콩 반환 이후 가장 큰 시위.
시위사태로 인해 초중고교는 임시 휴교령을 내렸고 도심에 위치한 대형은행들도 모두 문을 닫았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DK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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