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에서 시리아로 건너가 '이슬람국가'(IS)의 '홍보 모델' 역할을 하던 소녀 2명이 집으로 돌아가기를 원한다며 뒤늦은 후회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IS에 가담하겠다며 집을 떠난 오스트리아 소녀 삼라 케시노비치와 자비나 셀리모비치가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뜻을 부모들에게 밝혔다고 영국 외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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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사이인 케시노비치와 셀리모비치는 모두 보스니아 이민자의 자녀로 올해 4월 쪽지 하나를 남겨놓은 채 오스트리아 수도 빈을
떠났다. 부모에게 남긴 쪽지에는 '우리를 찾지 마라. 우리는 알라를 섬기고 그를 위해 죽을 것이다라고 적혀 있었다. 현재 두
소녀는 IS 대원과 결혼해 임신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들의 페이스북 계정에 부르카(이슬람 전통 여성 복식)를 입고 소총을 든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리는 등 케시노비치와 셀리모비치는 어린 여성들에게 IS에 동참할 것을 홍보하는 홍보 모델 역할을 해왔다.
오스트리아 보안당국은 이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은 IS가 조작한 것이며, 이들은 최근 가족에게 "이 정도면 충분하다. 이제는 집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이 오스트리아로 돌아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오스트리아 내무부 대변인은 "한 번 떠나면 다시 돌아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IS 오스트리아 소녀, 안타깝다" "IS 오스트리아 소녀, 어쩌다 임신까지…" "IS 오스트리아 소녀, 방법이 없나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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