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새 경제산업상, 외국인기업 헌금수수 스캔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0월 28일 03시 00분


변태업소 출입 논란 이어 불거져… “아베내각 세번째 사퇴 장관 될것”

일본의 미야자와 요이치(宮澤洋一·사진) 신임 경제산업상이 퇴폐 업소에 정치자금을 지출한 문제에 이어 이번에는 외국인 기업에서 불법 자금을 받은 것으로 27일 드러났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의 세 번째 사퇴 각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야자와 경산상은 이날 기자들에게 중의원 시절 자신이 대표로 있던 정당 지부가 2007, 2008년경 외국인이 50% 이상의 주식을 보유한 히로시마(廣島) 현의 한 기업에서 40만 엔(약 390만 원)을 기부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받은 돈은 26일 모두 돌려줬다”고 말했다.

일본 정치자금규정법은 외국인이나 외국 법인으로부터 기부를 받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2012년에는 다나카 게이슈(田中慶秋) 법무상이 중국인이 경영하는 회사로부터 4년 동안 42만 엔의 정치 헌금을 받은 것 등이 문제가 돼 사임했다.

도쿄=박형준 특파원 lovesong@donga.com
#일본#아베내각#변태업소 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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