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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후 문자 메시지 변화, “결혼 후 서로의 이름을 부르는 일이…”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4-10-31 22:01
2014년 10월 31일 22시 01분
입력
2014-10-31 21:48
2014년 10월 31일 21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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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후 문자 메시지 변화. 사진 = 동아일보 DB (해당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결혼 전후 문자 메시지 변화
결혼 전후 문자 메시지의 변화가 공개됐다.
허핑턴포스트 등 외신들은 21일(현지시간) 미국의 자료 분석 과학자 엘리스 자오가 최근 남편과 자신이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를 분석했다고 전했다.
그는 결혼을 전후해 문자 메시지의 내용의 변화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연애 기간에는 상대를 부르는 말인 ‘헤이(Hey)’를 많이 사용했으며 ‘서로의 이름’이나 ‘사랑’이라는 단어를 주로 적었다.
그러나 결혼 후에는 ‘OK’라는 단어 사용이 현저히 늘었다. 또 서로의 이름을 부르거나 사랑한다는 말을 하는 일이 크게 줄었고 대신 ‘집’이나 ‘저녁밥’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자오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시간도 분석했다. 연애 때 그들은 오후 3시부터 새벽까지 문자를 보냈다. 그러나 결혼후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자를 보낸다.
얼핏 보면 ‘결혼’의 현실을 보여주는 결과일 수도 있겠지만, 자오는 이를 당연한 결과이자 긍정적인 결과로 해석했다. 함께 살기 때문에 더 이상 늦은 밤까지 메시지로 ‘사랑’을 말할 필요가 없다는 것. 굳이 말하려면 직접 귀에 대고 속삭일 수 있다는 것이다.
자오는 “우리의 관계가 진전 될수록 점점 함께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서로에게 편안함을 느낀다”고 연구결과를 분석했다.
결혼 전후 문자 메시지 변화. 사진 = 동아일보 DB (해당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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