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5일 청와대에서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과 정상회담을 열어 카타르 건설사업에 국내 기업의 참여를 요청했다. 카타르는 2022년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1000억 달러(약 108조 원) 규모의 철도와 고속도로, 경기장, 숙박시설을 지을 계획이다. 또 석유화학단지와 신도시 건설 등 개발 수요가 많다.
박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에너지와 건설 분야에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며 “앞으로 보건의료와 국방, 정보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알사니 국왕은 “카타르는 ‘국가비전 2030’이라는 큰 비전을 기반으로 많은 사업과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있다”며 “한국의 많은 기업이 카타르의 발전과 부흥에 크게 기여해온 만큼 이번 방한이 양국 발전의 큰 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지난해 6월 취임한 알사니 국왕은 양국 수교 40주년을 기념해 국빈방문했다. 카타르는 한국의 최대 천연가스 공급 국가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