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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인공 유령 제작 성공, 뇌 감각 신호 조작… 참가자들 “유령 봤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4-11-12 15:33
2014년 11월 12일 15시 33분
입력
2014-11-12 15:12
2014년 11월 12일 15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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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 유령 제작 성공
'인공 유령 제작 성공'
인공 유령을 제작하는 실험이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관심을 받고 있다.
해외 의학전문매체는 6일(현지시각) "스위스 로잔공과대학(Ecole Polytechnique Federale de Lausanne) 연구진이 뇌 감각 신호를 인위적으로 조정해 인공 형태의 유령을 제작 하는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연구진은 평소 유령을 본다고 주장하는 뇌전증(간질) 환자 12명의 뇌를 자기공명영상장치(MRI)로 분석한 결과 이들의 섬 피질, 전두골 피질, 측두두정 피질 부분에서 특정 흐름이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연구진은 실제 유령을 인공적으로 만들어보기로 결정하고, 손과 등·허리 부위를 자극하는 용도의 두 로봇을 실험참가자의 앞뒤로 배치한 뒤 초당 500밀리의 진동을 가해 어떻게 느낌이 변하는지를 살폈다.
이후 참가자들은 "이 방에 나 말고 다른 존재가 있었다", "제3의 존재가 나를 감시하더라", "지금 유령 4명이 주위를 감싸고 있다"라고 하는 등 유령의 존재를 느끼며 실험 중지까지 요청했다.
로잔공과대학 올라프 블랑케 교수는 실험 결과에 대해 "유령의 존재가 결국 뇌 감각 신호간의 충돌에서 빚어지는 현상임을 알려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http://www.facebook.com/DK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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