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성의 위성 레아, 타이탄의 품에 안겨…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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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1월 21일 17시 57분


토성의 위성(출처=ESA)
토성의 위성(출처=ESA)
‘토성의 위성’

지난 3일(현지시간) 유럽우주기구(ESA)는 토성의 위성 레아가 타이탄의 품에 폭 안긴듯한 아름다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금색으로 빛나는 위성이 토성의 가장 큰 달인 타이탄(Titan)이다.

지름이 무려 5150㎞에 달하는 타이탄은 태양계 전체 위성 중 목성의 가니메데(지름 5262㎞) 다음으로 크다. 우리의 달과 비교하면 두배 정도 큰 크기.

타이탄 앞 우리의 달처럼 얼굴 곳곳에 흉터(크레이터) 자국이 가득한 위성이 바로 레아(Rhea)다. 레아는 토성의 위성 중 타이탄 다음으로 크지만 지름은 1528㎞로 작은 편에 속한다.

재미있는 점은 두 위성이 크기부터 색깔까지 완전히 달라 보이지만 암석과 얼음으로 이루어져 성분이 비슷하다는 사실이다.

타이탄의 색깔이 금빛처럼 보이는 이유는 대기의 특징 때문. 타이탄은 지구처럼 질소가 대기의 주성분을 이루고 있으며 메탄가스가 일부 포함돼 있다.

또한 태양계에서 메탄과 에탄으로 이루어진 바다를 가진 유일한 천체이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생명체가 있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으로 타이탄을 꼽고있다.

ESA 측은 “이 이미지는 나사와 ESA가 공동으로 개발한 토성탐사선 카시니호가 두 위성이 일렬이 됐을 때 촬영한 것”이라면서 “‘달부자’ 토성은 무려 60개가 넘는 위성을 가지고 있지만 각각 모양과 나이가 다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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