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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폴란드 시의회 곰돌이 푸 퇴출, ‘하의 실종이 이유?’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4-11-25 11:10
2014년 11월 25일 11시 10분
입력
2014-11-25 11:10
2014년 11월 25일 11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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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시의회 곰돌이 푸 퇴출. 사진= 애니매이션 곰돌이 푸 영상 캡처
‘폴란드 시의회 곰돌이 푸 퇴출’
애니메이션 ‘곰돌이 푸’가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폴란드 한 도시 시의회의 결정으로 놀이시설에서 퇴출될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당초 ‘곰돌이 푸’는 이 도시에 지어지는 새로운 놀이시설의 마스코트로 지정될 예정이었다.
24일(현지시간) 폴란드 현지 언론들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폴란드의 한 도시 시의회가 ‘곰돌이 푸’가 성 정체성이 의심되고 야한 옷을 입었다는 이유로 퇴출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외신에 따르면 폴란드 투션(Tuszyn) 시의회에는 곰돌이 푸의 의상과 생식기가 없다는 사실이 아이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퇴출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회의 녹취록에 따르면, 폴란드 투션 시의회 여성의원은 ‘곰돌이 푸’가 생식기가 없는 것을 언급하며 “작가는 60세가 됐을 때 녹슨 면도칼로 푸의 생식기를 잘라버렸다. 작가 자신이 성 정체성 문제를 겪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곰돌이 푸 퇴출 이유를 밝혔다.
또다른 의원은 “푸는 윗옷만 걸치고 있지 않느냐”며 “반나체 상태다.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리가 없다”며 말했다.
한편 푸를 반대한 의원들은 “회의 마지막에 놀이시설에 관해 나눈 농담이 길어졌을 뿐 푸를 퇴출시킨 것은 아니다”란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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