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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폴란드 시의회 곰돌이 푸 퇴출, "천진난만한 푸한테 왜?"
동아경제
업데이트
2014-11-25 17:23
2014년 11월 25일 17시 23분
입력
2014-11-25 17:21
2014년 11월 25일 17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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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곰돌이 푸'가 퇴출 당할 위기에 처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외신들은 "유명한 캐릭터 '곰돌이 푸'가 하의를 입지 않았고, 성 정체성이 의심스럽다는 이유로 폴란드의 소도시에서 퇴출당할 위기에 놓였다"고 보도했다.
폴란드 중부도시 투션(Tuszyn) 시의회에서는 지역 내 새로 만든 어린이 놀이시설의 마스코트로 '곰돌이 푸'를 반대했다.‘곰돌이 푸’가 만화에서 하의를 입지 않은 채 등장하고, 생식기가 없다는 것이 아이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한 여성의원은 "'곰돌이 푸'를 알고 있는 사람은 다들 푸가 생식기가 없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라며 "'곰돌이 푸' 작가는 자신이 60세가 됐을 때 녹슨 면도칼로 푸의 생식기를 잘라버렸다. 작가 자신이 성 정체성 문제를 겪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다른 의원은 폴란드의 유명한 만화 주인공인 곰돌이 '미시오 우샤텍(Misio Uszatek)'과 비교하며 "미시오는 옷을 전부 갖춰 입고 있는데 푸는 윗옷만 걸치고 있지 않느냐"며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리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행히도 '곰돌이 푸' 퇴출을 언급한 의원들은 현지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회의 마지막에 놀이시설에 관해 나눈 농담이 길어졌을 뿐 푸를 퇴출시킨 것은 아니다"고 입장을 밝혔다.
폴란드 시의회 곰돌이 푸 퇴출 위기 소식에 네티즌들은 "폴란드 시의회 곰돌이 푸 퇴출, 글쎄요" "폴란드 시의회 곰돌이 푸 퇴출, 이유가 웃기네요" "폴란드 시의회 곰돌이 푸 퇴출, 천진난만한 푸한테 왜?"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오토 기사제보 c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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