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10대 여성의 머그샷이 온라인상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4일 영국 미러 보도에 따르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州)에 거주하는 알리사 수구로 양(18)은 법적 규제약물인 항(抗)불안제 재낵스를 소지하고 이를 판매하려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머그샷(범죄자 식별용 얼굴 사진) 속 자신의 모습이 무척 마음에 들어 다른 사람들에게 자랑하고 싶었던 것일까. 수구로 양은 “그거 아니? 내 머그샷 완전 귀여운 거(F*** what you heard... my mugshot's cute)”라는 글과 함께 머그샷을 트위터에 올렸고, 200회 가까이 리트윗되며 하룻밤 사이에 인터넷 스타로 떠올랐다.
아이러니하게도 ‘준수한 용모’ 덕에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은 머그샷의 주인공은 수구로 양 말고도 더 있다.
지난 10월 말 캘리포니아 주(州)에서 폭행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션 코리는 그의 머그샷이 인터넷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유명 TV 프로그램 제목을 패러디한 ‘미국의 차기 섹시 범죄자(America's next hot convict)’라는 별칭을 얻었다.
그보다 앞선 지난 6월에는 같은 주에서 불법 총기 소지 등의 혐의로 체포된 제레미 믹스가 경찰이 페이스북에 공개한 머그샷으로 인해 세계적인 유명인으로 거듭난 바 있다. 믹스는 ‘조각 같은 얼굴에 옅은 푸른색의 눈’이 돋보이는 섹시한 외모로 수많은 여성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옥중에서 모델 에이전시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보석금을 마련해 주겠다는 제안까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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