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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 위조 동전 경계령, 중국 ‘짝퉁’ 대량생산 능력까지 갖춰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4-12-29 09:33
2014년 12월 29일 09시 33분
입력
2014-12-29 09:27
2014년 12월 29일 09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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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위조 동전 경계령.
‘유럽 위조 동전 경계령’
유럽지역에 중국산 위조 동전 경계령이 내려졌다. 위조 동전은 상하이범죄 조직을 통해 대량생산되어 이탈리아를 거쳐 전 유럽으로 배포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4일 영국 언론 더타임스는 “국산 위조 동전은 액면가가 큰 2유로(약 2688원) 주화가 주로 유입되고 있으며, 각종 자판기에서 통용될 만큼 정교하게 제작됐다”고 보도했다.
유로 동전은 두 가지 금속소재를 사용해 제조 공정이 까다롭고 다양한 위조 방지 장치를 갖췄지만, 중국의 위조 동전 기술은 이를 뛰어넘는 수준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영국 화폐청은 2017년부터 위조 방지기술을 갖춘 새 주화를 발행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9월에도 이탈리아 나폴리 항에서 중국산 금속파이프 화물에 50만 유로(약 6억 7000만 원) 상당의 위조 주화를 숨겨 들여오던 시도가 적발됐다.
유럽 경찰기구인 유로폴은 “중국의 범죄조직이 정교한 위조 기술뿐만 아니라 대량생산 능력까지 갖춰 유럽 화폐망을 교란할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유로폴은 중국산 위조 주화 밀반입이 상하이 범죄 조직 주도 아래 기업형 규모로 이뤄진다는 판단에 따라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관련 수사를 확대하는 등 경계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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