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m 버마왕뱀, 생후 14개월 아기 몸 칭칭 감고…무슨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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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월 6일 09시 25분


사진=동아닷컴 온세상 reuter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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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14개월 된 아기가 몸길이 13피트(약 4m)의 버마왕뱀과 뒹굴며 노는 모습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2일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미시간 주(州) 디트로이트에 사는 제이미 과리노 씨(34)가 현재 세 살인 자신의 딸 알리사가 좀 더 어렸을 때 애완용 버마왕뱀 네이네이(Nay-Nay)와 즐겁게 노는 모습을 촬영한 영상을 최근 인터넷에 올렸다. 이 거대한 뱀이 위험하지 않다는 걸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서다.

영상을 보면 버마왕뱀이 아이의 몸을 휘감기도 하지만 아이는 조금도 두려워하는 기색이 없다. 오히려 버마왕뱀의 몸통과 꼬리를 아무렇지도 않게 만진다.

뱀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일을 하는 과리노 씨는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뱀이 아이 주변을 맴돌지만 물거나, 숨통을 틀어막거나, 삼키려고 하지 않는다”면서 “뱀이 자신을 해칠 것이라고 사람들이 느끼는 공포는 잘못 학습된 것이다”고 강조했다.

버마왕뱀을 비롯해 아나콘다, 악어 등 총 30마리의 파충류를 기르는 과리노 씨는 “딸들과 함께 파충류 동물원을 차릴 계획이다. 파충류를 향한 우리의 열정을 사람들과 나누고 파충류도 사랑스럽다는 걸 알려주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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