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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아 강간미수’ 英유명록스타, 여친과 아동학대 판타지 공유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5-01-07 14:23
2015년 1월 7일 14시 23분
입력
2015-01-06 15:42
2015년 1월 6일 15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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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먹이 강간미수 등 아동성범죄로 중형을 선고받은 영국 유명 록스타 이언 왓킨스(38)가 여자친구와 함께 자신의 아이를 낳아 성적으로 학대하는 ‘판타지’를 꿈꿨던 것으로 드러났다.
5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날 웨일스 카디프 형사법원에서는 아동 포르노 소지 및 배포 혐의 등으로 기소된 조앤 머젤릭스(39·여)에 대한 재판이 진행됐다.
머젤릭스는 연쇄 아동성범죄 혐의로 2013년 12월 징역 35년형을 선고받은 영국의 유명 록그룹 로스트프로피츠 출신 이언 왓킨스의 전 여자친구이다. 머젤릭스는 아동음란물을 소지하고 왓킨스와 이를 공유한 혐의 등으로 2013년 1월 체포됐다.
이날 검찰은 지난 2008년 촬영된 왓킨스와 머젤릭스의 섹스 동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두 사람이 아동학대 판타지를 공유하는 충격적인 대화 내용이 담겨 있다.
검찰에 따르면, 두 사람은 성관계를 하면서 그들의 아이를 갖자고 얘기한다. 여자아이를 낳아 성폭행을 한 뒤 죽이겠다는 끔찍한 내용이다. 머젤릭스는 왓킨스에게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기저귀를 갈아줄 때”라면서 아동학대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이날 법정에서는 두 사람이 2011년 5월에 주고받은 혐오스러운 온라인 대화 내용도 공개됐다. 머젤릭스는 왓킨스에게 “3세 아이를 거리에서 잡아와 침대에 묶고 성폭행하고 싶다”고 말한다.
검찰은 머젤릭스의 혐의에 대한 증거들을 나열하며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머젤릭스는 아동성범죄를 저지른 왓킨스를 잡아 처벌받도록 하기 위해 아동음란물을 소지한 것뿐이라며 해당 혐의들을 모두 부인했다. 머젤릭스에 대한 재판은 계속된다.
한편 전 세계에서 수백 만 장의 앨범을 판 로스트프로피츠의 보컬 왓킨스는 한 여성 팬의 11개월 된 아들을 상대로 성폭행을 시도하는 등 13건의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징역 35년형을 선고받았다. 로스트프로피츠는 왓킨스의 추악한 범죄가 드러난 이후 해체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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