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을 풍자한 프랑스 언론사 ‘샤를리엡도’에 총격 테러가 발생해 12명이 사망한 가운데 사망자들을 펜과 촛불 등을 모아 애도하는 시민들의 사진이 공개됐다.
프랑스 파리 시내에 위치한 ‘샤를리엡도’ 사무실에서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총기 사건이 7일(현지시간) 발생했다.
이날 사무실에 침입한 무장 괴한들은 “알라후 아크바르(알라는 위대하다)”라고 외치며 무차별로 총격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CNN은 파트리크 클루그만 파리 부시장이 용의자 3명의 체포를 확인했으며 이들 중 2명이 형제 관계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총기 사건 발생 후 프랑스 정부는 파리 전역에 가장 높은 수준의 테러 경계경보를 발령했다.
앞서 프랑스 언론사 ‘샤를리엡도’는 2011년 이슬람교 창시자 무함마드를 부정적으로 묘사한 만평을 실어 이슬람교도들의 분노를 샀다. ‘샤를리엡도’는 표현의 자유를 지키겠다며 무함마드를 부정적으로 묘사한 만평을 싣기도 했다.
특히 지난 2012년 ‘샤를리엡도’는 무함마드 누드를 묘사한 만평을 게재했다가 이슬람 단체로부터 명예훼손으로 제소됐다.
누드를 묘사한 만평과 관련해 테러 단체 알 카에다는 “이슬람교를 모독했다”며 이번 총기 사건으로 숨진 주간지 편집장 스테판 샤르보니에르를 지난해 현상수배 하기도 했다.
이슬람 풍자 프랑스 언론사에 총격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슬람 풍자 프랑스 언론사에 총격, 촛불과 펜들이 슬퍼보이네요” “이슬람 풍자 프랑스 언론사에 총격,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슬람 풍자 프랑스 언론사에 총격,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테러리스트들이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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