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흥행에 성공한 전쟁영화 ‘아메리칸 스나이퍼’의 실존 인물인 크리스 카일(1974∼2013·사진) 관련 영웅담이 사실과 다르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의 영웅담 가운데 가장 문제가 된 부분은 프로레슬러 출신 전 미네소타 주지사 제시 벤투라(64)와의 주먹다툼. 카일은 2012년 1월 라디오방송에서 자신의 자서전을 홍보하면서 2006년 캘리포니아 주의 한 술집에서 네이비실 출신인 벤투라 전 지사와 주먹다짐을 벌였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벤투라 전 지사가 “네이비실 대원들의 입과 행동이 거칠고 그중 몇 명은 전쟁에서 죽어 마땅하다”고 말해 홧김에 주먹을 날렸다고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했다. 카일은 자서전에서도 벤투라의 실명을 밝히지 않은 채 이 일화를 언급했다.
벤투라 전 지사는 “카일을 만난 적도 없다”며 거짓이라고 반박했고 명예훼손, 부당한 재산 축적 혐의로 카일을 고소했다. 미국 연방법원은 지난해 카일의 유족에게 184만5000달러(약 20억2950만 원)를 벤투라 측에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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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11 15:47:48
군대얘기는 미국이나, 한국이나 뻥들이 좀 섞여 있는거 몰랐나?
2015-02-11 21:41:51
★女승무원, 해고당한 이유가 ‘너무 섹시해’ cafe.daum.net/k203040/UZ6L/10
2015-02-11 18:31:42
벤투라지사는 레슬러 출신? 네이버실 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