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이탈리아 호화 유람선 코스타 콩코르디아호 좌초 당시 승객과 배를 버리고 달아난 프란체스코 스케티노 선장(55)에게 징역 16년 1개월이 선고됐다.
이탈리아 법원은 11일 토스카나 주 그로세토에서 열린 선고 공판에서 살인 혐의 등으로 기소된 스케티노 선장에게 이같이 선고했다. 과실치사 혐의가 10년으로 가장 크고 유람선 좌초를 초래한 혐의에 5년, 승객을 버리고 달아난 혐의에 1년 등이 각각 선고됐다. 나머지 1개월은 항만 당국과 허위 통신을 한 혐의에 따른 것이다.
승객 3206명과 선원 1013명 등 4229명을 태운 콩코르디아호는 2012년 1월 13일 중부 토스카나 지방의 질리오 섬 인근에서 암초와 충돌해 좌초되면서 승객 32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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