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세 명이 교도관들을 유혹해 정신을 잃게 한 후 재소자 28명의 탈옥을 도운 사건이 브라질에서 일어났다.
영국 매체 미러는 지난 5일 새벽 3시경 섹시한 경찰 코스튬 차림의 여성 세 명이 브라질 마투그로수 주(州) 쿠이아바 인근 노바 무퉁 교도소에 찾아와 남자 교도관들에게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자고 유혹하고 교도소 안에 들어와 재소자 총 28명의 탈옥을 도왔다고 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뜬금없이 들이닥친 여성 세 명이 교도관들에게 술 파티를 함께 즐기자고 유혹해 교도관 숙소 안까지 들어왔으며 교도관들에게 마약을 탄 위스키를 먹여 정신을 잃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여성들은 교도관들의 옷을 벗긴 뒤 손에 수갑을 채우고 마스터키를 빼앗아 달아났으며 열쇠로 감방 문을 열어 수감자 총 28명의 탈옥을 도왔다. 이 과정에서 무기고에서 소총과 권총, 탄약을 챙겨간 죄수들도 있었다.
교도관 세 명은 다음날 아침 나체 상태로 수갑에 채워진 채 발견됐으며 주변에서는 여성 세 명이 이들을 유혹하는데 입은 것으로 여겨지는 속옷과 경찰 코스튬도 발견됐다. 이날 교도관들은 “술을 마신 후 아무 것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경찰에 답했다.
경찰당국은 교도관을 유혹한 여성 중 한 명이 이번 집단 탈옥을 주도한 재소자 브루노 아모링(18)의 여자친구로 보고 있으며 두 사람이 아직 수배 중에 있다고 전했다. 브루노는 살인 미수, 강도 및 총기 소지 혐의로 이 교도소에 수감돼 있었다.
경찰은 지난 8일까지 탈옥수 11명을 붙잡았으며 나머지를 긴급 수배 대상에 올려 소재 파악에 나서고 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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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13 17:28:35
영화를 만들어도 구성이 치밀하지 못하다고 지적하겠다. 브라질이라는 나라는 형편 없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