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자 구급대원이 응급 환자들을 조롱하는 사진을 찍고 이를 SNS에 올린 사실이 전해져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는 러시아 키로프 주(州) 구급대원 타티야나 쿨리코바(25)가 구급차를 타고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하던 중 자신의 SNS에 환자들 앞에서 찍은 부적절한 사진들을 게재, 큰 논란을 일으켰다고 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타티야나는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은 응급환자를 향해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올리고 찍은 사진을 “또 다른 멍청이”라는 설명과 함께 SNS에 올렸으며 심장마비로 병원에 실려 가고 있는 환자 앞에서 손가락으로 ‘브이(V)’자를 그린 채 찍은 사진에 “내가 이 일을 얼마나 싫어하는지”라는 설명을 달아 올리기도 했다.
이에 대해 지역 보건 운동가 아르톰 골루베프(40)는 타티야나의 사진이 피해 환자 가족들에게 엄청난 상처를 안겨줬다고 전하며 그들이 타티야나에 대한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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