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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대형 사고현장에서 셀카봉 들고 찍는 여성들… ‘SNS는 인생 낭비!’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5-04-06 17:25
2015년 4월 6일 17시 25분
입력
2015-04-01 16:02
2015년 4월 1일 16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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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 폭발 사고 현장에서 조차 셀카봉으로 사진을 찍는 한 무리의 여성들이 포착되면서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지난달 26일 가스 폭발사고가 일어났다. 건물 3동이 붕괴되면서 28명의 사상자를 낸 큰 사고 였다.
그런데 사고 이후 현장에서 셀카봉을 이용해 사진을 찍는 한 무리의 여성이 포착됐다. 이 여성들을 찍은 사람은 바로 사진가 존 그린스키로 알려졌다.
존 그린스키는 어지럽고 혼란스러운 현장을 지나다 여성들을 발견하고 바로 사진을 찍었다고 한다.
이 사진은 트위터를 타고 삽시간에 광범위하게 퍼졌다. 그리고 전 세계 네티즌들로부터 손가락질을 당했다.
뉴욕포스트 등 미국 현지언론은 사진 속 얼굴에 모자이크도 없이 그대로 1면에 게재해 내보이기도 했다. 그러면서 ‘셀카 중독’, ‘SNS 폐해’ 등의 표현을 서슴없이 사용했다.
또한 사진을 찍은 사람들은 지역 주민은 아니고 여행객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는 설명도 있었다.
어찌됐든 대형 사고 현장에서 웃으면서 그 현장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것은 상식적인 일은 아니다.
전문가들도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셀카를 찍는 것은 SNS의 폐해"라면서 "개인주의가 만연해 있지만 남의 슬픔은 헤아릴 줄 아는 것이 기본 중의 기본이다"고 지적했다.
해외 네티즌들은 "대체 무슨 생각으로 사진을 저렇게 찍는지 모르겠다"면서 "누구를 위해 사진을 찍고 그러는지 일말의 양심은 없는지 정말 한심하다"고 비난했다.
한편 현지언론에 보도된 사진 속 주인공들은 “생각이 짧았다”면서 공식 사과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트러스트 http://blo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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