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12일(현지시각) 2016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은 미국 여야 정치권을 통틀어 대선 후보 지지도 부동의 1위다. 그가 공식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2016년 미 대권 고지를 향한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힐러리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SNS에 “대통령이 되기 위해 뛰기로 했다. 미국인들은 매일 챔피언을 필요로 하고, 내가 그 챔피언이 되고 싶다”고 대선 출마 선언을 했다.
힐러리 전 장관은 대선 출마 선언과 동시에 아이오와주·뉴햄프셔주 등 주요 지역을 순회하면서 유세를 시작하기로 했다.
이곳이 대선 경선 초판의 판세를 좌우할 풍향계가 될 경합주(스윙 스테이트)이다. 최근 퀴니팩 대학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클린턴 전 장관은 아이오와주에서 공화당의 잠룡 후보를 근소한 차로 앞서고 있다. 랜드 폴(켄터키) 상원의원에게는 선두 자리를 내줄 정도다. 이곳 유세 현장에서 유권자들과 직접 만나 ‘대세론’을 굳히겠다는 심산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