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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 태평양 사령관 “한반도에 사드 배치 논의중” 민감 발언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5-04-18 10:55
2015년 4월 18일 10시 55분
입력
2015-04-17 11:16
2015년 4월 17일 11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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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에 사드 배치 논의중’ (사진= 동아DB)
‘한반도에 사드 배치 논의중’
15일(현지시각) 한반도에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드 포대를 추가로 배치하는 문제를 논의중이라고 새뮤얼 라클리어 미 태평양 사령관이 말했다. 한미 당국이 정부 차원에서 사드 배치 문제를 협의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 상황에서 민감한 발언이 다시 나왔다.
미 상원 군사위 청문회에 출석한 새뮤얼 라클리어 미 태평양 사령관은 “괌 이외에 한반도에도 사드 포대를 추가로 배치하는 문제를 논의중이다”고 말했다.
그는 논의하는 주체를 명확히 밝히지 않은 채 ‘우리’라고만 했다.
그러면서 역내 동맹인 일본, 한국과 협력해 탄도미사일 방어 체계를 도입하는 것은 생산적이라고 평가했다.
커티스 스캐퍼로티 주한 미군 사령관도 “사드가 한반도에 배치된다면 다층 방어 능력을 갖게 된다며 현재 배치돼 있는 패트리어트 체계를 보강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스캐퍼로티 주한 미군 사령관의 경우 여러 차례 한반도에 사드 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내놓은 바 있다.
우리 정부와 미국은 그동안 일관되게 사드 문제에 관해 협의한 사실이 없다고 강조해왔다. 중국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데다 북한도 사드 배치에 대해 무력 도발 등을 경고해왔기 때문이다.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은 “전 세계 그 누구와도 아직까지 사드배치에 대한 논의를 할 단계는 아니라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팀 http://blo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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