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버냉키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사진)이 세계 최대 채권투자회사인 핌코에 고문으로 합류한다. 핌코는 29일(현지시간) “2006~2014년 연준 의장을 지낸 버냉키 전 의장이 선임고문역을 맡게 됐다”며 “앞으로 핌코의 투자결정 과정에 자문하고 고객들도 정기적으로 응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핌코가 운영하는 채권펀드의 규모는 3월말 기준 1조5900만 달러(약 1701조 원)다. 버냉키 전 의장은 퇴임 이후 미국 최고의 싱크탱크로 꼽히는 워싱턴 브루킹스연구소의 상근 연구위원을 맡고 있으며 16일에는 미국 헤지펀드 시타델의 고문으로 영입되기도 했다.
버냉키 전 의장은 27일 동아일보와 채널A가 주최하는 ‘2015 동아국제 금융포럼-버냉키와의 대화’에 참석해 글로벌 금융위기와 한국경제에 대해 조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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