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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불법 입북’ 한인 대학생, CNN과 인터뷰 “남북한 좋은 영향 끼칠 것”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5-05-06 10:55
2015년 5월 6일 10시 55분
입력
2015-05-06 10:48
2015년 5월 6일 10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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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대학생 CNN과 인터뷰’
최근 불법입국 혐의로 북한에 억류된 한인 대학생 주원문 씨(21)가 CNN과의 인터뷰에서 불법 입국할 당시 북한 당국에 체포되길 바랐다고 말해 충격을 주고 있다.
한인 대학생인 주 씨는 5일 평양 고려호텔에서 진행된 CNN과의 인터뷰에서 “나의 이러한 행위가 북한과 남한에 좋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어떤 처벌도 감수하겠다”고 밝혔다.
CNN은 주 씨가 미소를 지으며 걸어 들어왔다며 “매우 편안해보였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지난달 22일에 북한에 억류된 주 씨는 미국 영주권자로 뉴욕대를 다니다 휴학한 상태다.
이 매체에 따르면 주 씨는 북한으로 불법 입국한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는 것에 불안한 기색을 찾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체포되길 원했었다”며 “내가 북한에 불법 입국했음을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신의 북한 불법 입국으로 대단한 일이 일어나 남북관계에 좋은 영향을 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시선을 끌었다.
그는 북한에 불법입국한 경로에 대해 “중국 단둥에 있는 만리장성 인근에서 철조망 2개를 넘어 농경지를 지나 큰 강이 나올 때까지 걸어 북한으로 들어가게 됐다”며 “큰 강을 따라 걸어가다가 북한군에 잡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주 씨는 북한 불법 입국으로 대단한 일이 일어날지 확신하지 못한다면서도 “평범한 대학생이 북한에 불법 입국했어도 북한 측의 관대함으로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월 북한 여행을 생각하고 있었다. 북한에 들어가는 것에 대한 생각을 떨쳐버릴 수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 영주권자이면서 남한의 시민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 내가 입북하면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 생각했었다”고 덧붙였다.
서울에서 태어난 주원만 씨는 2001년 가족과 미국 위스콘신주로 이민을 간 뒤 뉴저지주 로드아일랜드로 이사했다. 그는 이번 불법 입북에 대해 가족과 주변 사람들을 비롯해 한국 정부 대표, 미국 정부 대표에게 일절 통보하지 않았다.
한인 대학생 주 씨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물론 부모와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이 걱정하는 것을 알고 있다”며 “그러나 여기 있는 사람들이 인도주의적으로 대우해 줘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건강하게 잘 먹고 침대 3개에 전용욕실이 있는 곳에서 지낸다”면서도 “TV, 라디오, 인터넷, 전화 등 외부와의 접촉은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불법으로 입국했기 때문에 외부 접촉을 할 수 없음을 인정한다”며 “현재 범죄를 저질러 이동의 자유가 없다는 것도 인정한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불법 입국 혐의로 기소될지, 북한 당국이 언제 가족을 포함한 외부 세계와의 접촉을 허용할지 통보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소식은 지난 2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주 씨가 지난 4월22일 중국 단둥에서 압록강을 건너 불법 입국했으며 불법 입국이 북한 법의 심각한 위반임을 인정했다고 보도하면서 알려졌다.
‘한인 대학생 CNN과 인터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인 대학생 CNN과 인터뷰, 미친 게 틀림없다”, “한인 대학생 CNN과 인터뷰, 더 악화될 듯”, “한인 대학생 CNN과 인터뷰, 한국에 없어서 좀 생각이 다른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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