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진원은 이와테 현 모리오카 시에서 남동쪽으로 119km떨어진 지역으로, 깊이는 50km라고 밝혔다.
일본기상청도 이날 오전 6시 13분께 북위 38.9도, 동경 142.1도의 미야기 현 앞 바다를 진원으로 하는 지진이 발생했다며 진원의 깊이는 약 50km로 파악됐다고 알렸다.
이 지진으로 이와테 현 내륙 남부 지역에서 진도 5의 진동이 감지됐으며, 내륙 북부 및 중부 지역에서도 진도 5미만의 진동이 감지됐다.
아오모리 현과 아키타 현 일부 지역에서는 진도 4의 진동이 느껴졌으며, 후쿠시마 현에서도 진도 3의 진동이 감지됐다. 수도 도쿄에서도 진동이 감지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기상청은 그러나 이번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우려는 없다고 밝혔다.
지진의 영향으로 고속철도 신칸센의 도후쿠 지역 노선 등이 한때 운행을 멈췄다.
한편 도쿄전력은 2011년 동일본대지진 때 사고를 겪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원전 주변에서 방사선량 변화를 감지하는 모니터 값도 변화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야기현의 오나가와 원전도 지진으로 인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NHK는 전했다. 이 원전 역시 방사선량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진도 3의 진동이 나타난 아오모리현 히가시도리 원전에서도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NHK는 보도했다.
일본 지진으로 한 때 운항이 중단됐던 도호쿠 신칸센과 아키타 신칸센 등은 운항을 다시 시작했다.
‘일본 지진’ 소식에 네티즌들은 “일본 지진, 동일본 대지진 이후로 제일 크게 난 거라고 하던데 많은 피해가 없어서 다행이네요”, “일본 지진, 원전에 문제가 없는 게 정말 다행 중 다행이다”, “일본 지진, 일본은 정말 지진에 대한 대비가 잘 되어 있는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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