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산 루비 반지, 역대 경매사상 최고가에 낙찰…얼마?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5월 14일 02시 35분


25.59 캐럿짜리 미얀마산 루비 반지가 역대 최고가인 3033만 달러(약 333억 원)에 낙찰됐다.

13일 영국 일간 텔레그레프에 따르면 전날 스위스 제네바 소더비 경매에서 짙은 붉은 색의 ‘해돋이 루비(The Sunrise Ruby)’가 치열한 경합을 거쳐 익명 인사에게 루비 경매사상 최고가로 팔렸다. 예상가 1200만~1800만 달러(약 131억~197억 원)를 웃돌았다.

소더비 관계자는 “현재까지 가장 비싼 가격에 팔린 루비는 지난해 11월 860만 달러(약 94억 원)에 낙찰된 8.62캐럿의 ‘그라프 루비’였다”며 “최근 40년 동안 ‘해돋이 루비’처럼 크고 독특한 색깔을 가진 루비를 본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나폴레옹 1세의 조카딸이 소장한 적이 있으며 핑크색 다이아몬드로는 드물게 가장자리는 장방형이고 네 귀퉁이는 둥근 전통적인 방식으로 처리된 8.72캐럿짜리 다이아몬드가 1590만 달러(약 174억 원)에 팔렸다. 당초 예상가는 1400만~1800만 달러(약 153억~197억 원)였다. 또 카르티에의 미얀마산 사파이어 귀걸이 세트와 다이아몬드도 340만 달러(약 37억 원)에 낙찰됐다.

이유종 기자 p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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