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8000m급 14좌를 완등한 산악인 한왕용 씨(49)가 8일부터 11일까지 지진 피해를 입은 네팔을 방문해 현지 종교인들과 함께 구호활동을 펼쳤다. 한 씨는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 인근 박타푸르 및 달마스타리 등 피해지역을 답사하고 가톨릭 네팔 교구청의 폴 시믹 주교를 면담한 뒤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또 네팔에서 활동 중인 원불교 모시은, 이법안 교무와도 만나 지진 피해자 돕기를 논의 했다.
현지를 돌아보고 귀국한 한 씨는 “지진으로 낡은 집들이 크게 부서진 상황이라 주거 문제 해결이 가장 시급해 보인다. 조만간 몬순이 시작되면 구호활동이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피해자들이 임시 거주할 수 있는 텐트와 의류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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