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길이만 115cm, ‘롱다리 모델’에 대륙이 홀딱

  • 동아닷컴
  • 입력 2015년 6월 4일 18시 36분


우월한 다리 길이를 자랑하는 이른바 ‘롱다리’ 여성 모델이 중국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안후이 성 출신의 둥레이(董¤·20). 중국 관영 인민일보와 영국 데일리메일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키가 180cm인 그녀는 다리 길이가 115cm에 이른다. 이는 중국의 7세 아동 평균 키에 해당한다.

둥레이는 압도적인 몸매 덕에 최근 중국의 인기 TV프로그램 ‘슈퍼모델’의 심사위원으로 발탁 돼 전국적인 스타가 됐다. 사람들은 그에게 긴 다리를 의미하는 ‘투이투이’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온라인에서 둥레이의 사진을 접한 뒤 팬이 된 한 네티즌은 “다리 보험에 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둥레이의 탁월한 몸매는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것. 그는 아버지와 어머니의 키가 각각 185cm, 175cm에 이른다고 전했다.

둥레이는 모델이 아닌 교사가 될 뻔 했다. 부모의 뜻에 따라 대학에서 유아교육을 전공한 것. 하지만 졸업 후 모델이 되기로 결심하고 수도 베이징으로 향했다. 그리고 결국 프로 모델이 됐다. 그리고 ‘다린 긴 모델’의 사진이 온라인에서 퍼지면서 단숨에 대륙을 사로잡았다.
둥레이는 “어느 날 ‘인터넷 스타’가 됐다. 정말 믿기 힘든 일이 벌어졌다”며 “일과 인생을 즐기고 있다”고 기쁨을 나타냈다. 이어 “열심히 노력해 최고의 모델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모델 브룩 뱅커가 자신의 다리 길이가 119cm로 측정 돼 세계에서 가장 긴 다리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기네스 세계기록에 따르면 러시아의 농구선수 출신 스베틀라나 판크라토바의 다리 길이가 132cm로 최고 기록이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