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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배꼽에 겨털까지”… 中서 유행하는 ‘별난 셀카’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5-06-16 09:27
2015년 6월 16일 09시 27분
입력
2015-06-15 20:47
2015년 6월 15일 20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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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웨이보
중국에서 독특한 콘셉트의 셀카가 인기다. 바로 ‘복부 자랑’, ‘겨드랑이 털(겨털)’ 셀카다.
최근 중국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는 복부를 드러낸 채 반대편 손으로 자신의 배꼽을 만지는 셀카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실제로 웨이보에 ‘反手摸肚脐秀身材(반대손으로 배꼽을 만지면 아름다운 몸매)’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사진을 올린 네티즌이 상당하다.
이는 “반대편 손으로 자신의 배꼽을 만지면 건강한 것, 몸매가 좋은 것”이라는 말이 나오며 시작됐다.
일부에서는 “만약 손이 배꼽에 닿지 않는다면 다이어트를 해야한다”는 말까지 나와 많은 여성들을 슬프게(?) 했다.
‘복부 자랑’ 셀카 선보인 정용화와 이다해. 웨이보
‘복부 자랑’ 셀카는 일반인들은 물론, 유명 스타들까지 인증에 나서며 더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이다해, 정용화 등 한류 스타들도 자신의 웨이보에 사진을 올리며 국내까지 알려지게 됐다.
중국의 ‘별난 셀카’는 이뿐만이 아니다.
겨드랑이 털이 보이도록 사진을 찍는 일명 ‘겨털 셀카’도 재유행 조짐이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중국의 여성운동가 샤오메이리(25)의 주도 하에 열린 ‘2015 겨드랑이털 대회’는 여성들이 자기 몸에 대해 주인의식을 가지자는 취지로 진행됐다.
샤오메이리는 “‘더럽고 비문명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겨드랑이 털을 몸의 일부로 받아들이자”고 주장했다.
또한 “여성들은 겨드랑이 털에 대해 항상 신경쓰고 깎지만, 신체에 자연적으로 생기는 것을 깎는 것은 본인의 자유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은 ‘겨드랑이털을 밀면 복이 나간다’는 속설이 있어 일부 여성들은 제모를 안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에는 겨드랑이 털을 제모하고 있는 추세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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