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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이라크서 100여명 사망 “IS, 수니파 무슬림에 대한 보복”
동아경제
업데이트
2015-07-18 14:41
2015년 7월 18일 14시 41분
입력
2015-07-18 14:40
2015년 7월 18일 14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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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서 IS테러로 100여명 사망 “라마단 종료 앞두고 폭탄 테러”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의한 차량 폭탄 테러가 이라크에서 발생했다. 이로 인해 최소 10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된다.
1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슬람 시아파 거주 지역인 디얄라주의 칸 바니 사드 도심에서 차량 폭탄이 터지며 최소 100여 명의 사망하고 7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날은 금식월인 라마단 종료를 기념하는 이슬람 최대 명절 ‘이드 알피트르’를 하루 앞둔 날이라 도심이 주민들로 붐비며 인명 피해가 더욱 컸다.
IS는 트위터를 통해 성명을 내고 이라크 북부에서 수니파 무슬림들이 살해당한 데 대한 보복이라며 폭약 3톤으로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디얄라 주는 IS가 일부를 장악했다가 이라크 정부군과 쿠르드군이 탈환했으나 충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라크 북서부 대부분을 장악한 수니파 IS는 시아파 주민이 다수 거주하는 디얄라 주 동부를 종종 공격해왔다.
경찰 관계자는 “워낙 폭발이 강해 건물이 무너지고 사람들이 튕겨 나갔다”라며 “일부 사람들이 채소 상자를 이용해 폭발로 흩어진 어린이들의 시신을 수습했다”라고 당시 참혹한 상황을 전했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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