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운전하는 자동차 조수석에 앉은 임신부가 병원에 도착하기 전 홀로 아이를 낳는 놀라운 상황을 담은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와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영상 속 주인공은 텍사스 주 브라조리카운티 레이크 잭슨에 거주하는 부부다. 출산과정은 자동차 안에 설치된 고프로(GoPro)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
4분 분량의 영상을 보면 임신부는 이미 진통이 시작된 듯 힘들어한다. 자막은 이들이 병원을 향해 40분 째 달리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임신부는 곧 엄청난 고통을 호소한다. 비명을 지르던 임신부는 “아이가 나온다”며 다급하게 바지를 내린다. 병원에 도착할 때까지 기다릴 수 없음을 직감하고 아이를 낳을 준비를 한 것. 그리고 아무런 도움 없이 혼자 힘으로 아이를 낳는다. 자동차는 여전히 도로를 달리고 있다.
남편과 아내는 “아이를 얻었다. 사내아이야”라며 기뻐한다. 엄마는 아이를 다리 위에 올려 엎드려 눕힌 후 엉덩이를 톡톡 때리며 감격해 한다. 부부는 차를 세우고 하이파이브를 하며 아이를 얻은 기쁨을 나눈다.
어린 두 딸을 둔 부부는 지난 13일 고속도로 차 안에서 셋째를 낳았다.
극적인 상황을 영상에 담을 수 있었던 것은 두 딸의 출산 과정을 담은 영상이 없어 섭섭했던 아내가 남편에게 셋째의 출산 전 과정을 찍어달라고 부탁했기 때문. 부부는 영상을 유튜브에 올려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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