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출산을 한 10세 소녀가 의붓아버지로부터 지속적인 성폭행을 당해 임신을 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브라질의 한 10세 소녀가 학교에서 수업을 받던 중 복통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져 검사를 받은 결과 임신 7개월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1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소녀는 병원에 도착한 지 몇 시간 만에 아이를 낳았다. 아이와 소녀 모두 건강에 특별히 이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지만 경찰 당국은 10세 소녀로부터 의붓아버지(40)의 지속적인 성폭행이 있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고 의붓아버지를 상대로 본격적인 조사를 벌이기 시작했다.
경찰 조사에서 피해 소녀는 “성폭행 사실을 알리면 네 엄마와 남동생을 죽이겠다”는 의붓아버지의 협박 탓에 도움을 요청할 수 없었으며 어머니는 자신이 성폭행을 당해 임신했다는 것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고 말한 것으로 밝혀졌다.
소녀의 어머니는 딸이 지난해 10월부터 내성적인 모습을 보이고 학업에도 어려움을 겪는 등 평소와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였다고도 진술했다.
한편 현재 소녀가 출산한 아이는 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소녀의 의붓아버지는 성폭행 및 불법 총기 소지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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