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가 지중해와 홍해∼인도양을 잇는 수에즈 운하와 나란히 제2 수에즈 운하를 건설해 6일 개통식을 갖는다.
수에즈 운하가 관통하는 이집트 동북부 이스마일리아에서 열리는 제2 수에즈 운하 개통식에는 압둘팟타흐 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을 비롯해 각국 지도자, 외교 사절단, 기업인, 취재진 등 60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이 참석하고, 북한도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개통식에 참석한다.
수에즈 운하는 1869년 11월 처음 개통돼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핵심 항로로 석유 수송의 허브 역할을 맡아 왔다.
제2 수에즈 운하는 기존 운하 193km 구간 가운데 35km 구간에 기존 운하와 나란히 건설한 새 운하다. 또한 기존 운하 37km 구간도 운하의 폭을 317m로, 깊이를 24m로 각각 늘렸다.
이집트 당국은 행사가 치러지는 지역이 치안이 불안한 시나이 반도와 맞닿아 있기 때문에 테러에 대한 철통경비 태세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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