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한-에콰도르 통상장관 회담을 개최하고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회담에는 한국 측에서는 윤상직 산업부 장관이, 에콰도르 측에서는 나탈리 셀리 생산고용조정부 장관, 디에고 아울레스티아 대외무역부 장관 등이 참석한다. 양국은 협상 개시 선언에 합의하고 공동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4월 관련 공청회와 국회 보고 등 협상 개시를 위한 국내절차를 마무리한 바 있다. 산업부에 따르면 에콰도르는 남미의 3대 석유 매장국으로 최근 4년 동안 평균 5%대의 안정적인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향후 플랜트, 건설개발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교역규모는 지난해 기준 11억5000만 달러로 크지 않지만 한국이 자동차 및 부품, 합성수지를, 에콰도르는 원유, 새우, 알루미늄 등을 주로 수출하고 있어 품목이 겹치지 않아 상호 보완적인 구조라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에콰도르가 남미공동시장(MERCOSUR)과 FTA가 체결돼 있어 향후 한국 기업의 중남미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