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야구장서 또 추락사, 안전 시설 관리 소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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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8월 31일 09시 24분


출처= YTN 방송 갈무리
출처= YTN 방송 갈무리
‘미국 야구장서 또 추락사’

미국 프로야구(MLB) 경기장에서 또 다시 추락사가 발생했다.

지난 30일(현지 시각)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29일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의 터너필드에서 벌어진 양키스와 브레이브스의 경기 도중 관중석에서 60대 남성이 추락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미국 야구자서 또 추락사고가 발생하며 야구장 안전시설에 대한 논란이 일어났다.

조지아 앨퍼래타에 거주하는 그레고리 머리(60)로 알려진 이 남성은 7회 초 1아웃에서 양키스의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대타로 나오자 자리에서 일어나 야유를 보내다 중심을 잃고 약 15m 높이의 난간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터너필드에는 올 시즌 들어 가장 많은 4만9243명의 관중이 입장한 상태였다.

양키스의 3루코치 조 에스파다는 “사고 직후 홈플레이트 뒤에 쳐놓은 안전철망이 크게 출렁거렸다. 그 관객이 떨어지면서 부딛친 것 같았다. 정말 안타깝다”고 말했다. 조 지라르디 양키스 감독도 “이런 사고가 야구장에서 일어나다니 정말 슬픈 일이다”라고 애도를 표했다.

미국 야구장서 또 다시 추락사가 발생했지만 애틀랜타 구단은 사고 직후 추락지점의 관객석을 폐쇄하고 사고 뒤처리를 할 뿐 경기를 중단하지 않아 비난을 받았다.

한편 터너필드에서 추락사가 발생한 건 2008년이후 벌써 세 번째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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