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조 히데키를 먹자!” 日전범 얼굴 모양 아이스크림 등장

  • 동아닷컴
  • 입력 2015년 9월 2일 17시 07분


코멘트
중국의 항일전쟁·반 파시스트 전쟁승리 70주년(전승절)행사를 앞두고, 일본 A급 전범 얼굴을 본떠 만든 아이스크림이 등장했다.

1일(현지시간) BBC인터넷판은 중국 상하이의 국영 유제품 회사 ‘광밍’의 계열사인 아이시즌(Iceason)이 A급 전범인 도조 히데키(東條英機) 전 일본 총리 얼굴과 닮은 아이스크림을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대머리에 콧수염, 안경을 쓴 모습 등 생전 도조 전 총리의 특징을 그대로 옮겨 놓았다.

제품 광고 포스터에는 ‘국가가 겪은 치욕을 잊지 말자(勿忘國恥)’라는 문구를 살짝 비튼 ‘나라의 치아를 잊지 말자(勿忘國齒)’라는 표현이 담겨있다.

또 ‘9월3일, 반(反) 파시스트 전쟁 승리일’과 ‘만인이 함께 도조 히데키를 먹자’는 문구도 있다.

도조 전 총리는 태평양전쟁 기간인 1941년부터 1944년까지 정권을 잡았으며, 종전 후 1946년 극동군사재판소에서 A급 전범으로 사형을 선고받았다.

일본 정부는 1978년 야스쿠니 신사에 도조 전 총리를 합사해 국제적 비난을 받았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