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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교통사고 당한 4살 꼬마 옆에 나란히 도로에 누운 소방관, 왜?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5-09-09 16:51
2015년 9월 9일 16시 51분
입력
2015-09-09 15:39
2015년 9월 9일 15시 39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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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s멀티비츠
교통사고를 당한 네 살 사내 아이와 나란히 도로에 누워 스마트폰으로 만화영화를 보고 있는 소방관이 소셜미디어 속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8일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에는 이 같은 모습을 담은 사진 한 장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사진 설명에 따르면, 지난 5일(현지 시간) 미국 미시시피 주(州) 디베르빌 인근의 고속도로에서 어린이 5명을 태운 승합차량이 가드레일을 들이 받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신고를 받은 소방관 케이시 레저드(Casey Lessard)는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부상이 심한 남자 아이를 움직이지 못하게 응급처치한 후 구급차를 기다렸다.
큰 위기는 넘겼으나 겁에 질린 꼬마는 계속해서 부모를 찾으며 목 놓아 울었다. 아이에게 안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케이시는 도로에 나란히 누워 스마트폰으로 만화영화를 감상했다.
케이시가 꼬마에게 보여준 영화는 ‘넌 할 수 있다’라는 메시지가 담긴 애니메이션 ‘해피피트 (Happt Feet)’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케이시의 대처 덕분에 꼬마는 곧 안정을 찾았고 안전하게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사진은 트위터를 통해 퍼지며 크게 화제가 됐고 유력 일간지에도 실렸다.
케이시는 언론 인터뷰에서 “내 할 일을 했을 뿐이다. 우리 팀의 어떤 대원이라도 당시 상황에서는 나와 같이 행동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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