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규모 5.2 지진, 도쿄 소방청 ‘부상신고’ 접수…“쓰나미 위험은 없다” 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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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9월 12일 1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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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계없는 자료사진/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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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만(灣)에서 규모 5.2의 강진이 발생해 부상자가 나왔다.

12일 NHK, 산케이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오전 5시 49분경 도쿄만에서 규모 5.2의 강진이 발생해 도쿄 조후(調布)시에서 규모5에 가까운 진동이 관측됐다. 또 도쿄 신주쿠 등지에서도 규모4의 흔들림이 포착됐다. 도쿄 지하철 일부 노선은 운행을 일시 중단했다.

지진으로 인한 부상 신고도 접수됐다. 도쿄 소방청은 도내에서 여러 건의 부상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물건이 떨어져 다치거나 침대에서 떨어지는 등의 내용이다.

또 엘리베이터가 정지돼 사람이 갇히는 등 역사와 아파트 등지에서 관련 사고도 접수됐다.

이 밖에도 사이타마, 지바현,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 등 도쿄 인근 지역에서 규모3~4의 진동이 감지되기도 했다.

일본 기상청은 진원의 위치가 북위 35.5도, 동경 139.8도이며, 진원의 깊이가 57km, 지진 규모가 5.2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위험은 없다고 전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은 정단층 지진으로 요동이 심했다. 며칠 전의 폭우로 지반이 느슨해졌기 때문에 여진에 주의해야 한다”라며 “일본 관동지방은 플레이트가 복잡하게 겹쳐있어 여러 유형의 지진이 일어날 수 있다. 향후 2~3일 정도는 최대 진도 4정도의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일본 지진. 사진=일본 지진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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