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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한국계 美 코미디언 마거릿 조 “성매매 경험…부끄럽지 않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5-10-30 18:38
2015년 10월 30일 18시 38분
입력
2015-10-30 17:22
2015년 10월 30일 17시 22분
박해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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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거릿 조 트위터
한국계인 미국 코미디언 마거릿 조(46)가 “젊었을 때 성매매 여성으로 살았으며 그런 과거에 대해 전혀 부끄럽지 않다”고 고백했다.
마거릿 조는 29일(현지시간) 자신과 관계를 맺고 있는 트위터 이용자들과의 대화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마가렛 조의 충격적인 고백은 현지 언론보도를 통해 미 사회에 전해졌다.
마거릿 조는 트위터에 “성매매는 단순한 일이다. 내게 성매매는 정직한 일이다. 젊었을 때 나는 성매매 여성이었다. 일은 힘들었지만 벌이는 좋았다. 과거가 부끄럽지 않다”고 썼다.
한 트위터 이용자가 처음 듣는 얘기라며 깜짝 놀랐다는 반응을 보이자 그는 “아무도 물어보지 않았다”고 답했다.
마거릿 조는 성매매 종사자들을 지지한다면서 그들이 사회에서 불필요하게 지탄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성경을 보면 성매매 종사자들을 미화하고 있다며 막달라 마리아는 창녀였고 예수는 그녀를 사랑했다”고 썼다. 지금의 성매매 여성을 성경 속 막달라 마리아에 비유한 것.
그는 “성매매는 힘든 직업인데 법이나 노조 등으로부터 보호받지 못 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직업으로서 성매매는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를 바꾸는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마가릿 조는 지난 9월 잡지 빌보드와 인터뷰에서 어린 시절 성폭행에 시달려 후유증을 겪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마거릿 조는 지난 1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북한 여군 복장으로 등장해 북한을 조롱하는 풍자 개그를 선보여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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