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표적인 동성애자 방송인인 앤디 코헨 브라보TV 부사장이 또 다른 대표적인 동성애자 방송인인 CNN 앤더슨 쿠퍼와 성관계를 갖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국의 타블로이드 매체들은 그동안 쿠퍼와 코헨이 어떤 관계인지를 놓고 각종 추측성 보도를 해왔다. 미국의 철도 재벌인 ‘밴더빌트’가의 후손이기도 한 쿠퍼는 명문 예일대 정치학과 출신으로 지난달 민주당 대선 주자 토론회를 진행한 CNN의 간판 앵커 중 한 명이다.
코헨은 1일 브라보TV의 한 라이브쇼에서 모델이자 배우인 앰버 로즈가 “앤더슨 쿠퍼와 성관계를 하는가. 궁금해 죽겠다”고 돌직구를 던지자 황당해하면서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한번도 성관계를 한 적이 없다. 키스도 한 적 없다”며 “20년 전 앤더슨과 소개팅을 할 뻔 했는데 기회가 안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래서 우리는 데이트를 하지 않았고, 아주 좋은 친구가 됐다”며 “한번도 성관계를 한 적이 없고 옷을 벗은 것도 서로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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